칠레 파타고니아는 웅장한 산악 풍경과 빙하, 푸른 석호가 조화를 이룬 곳으로, 전 세계 모험 여행객들의 버킷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곳입니다. 하지만, 특히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등 유명 관광지들은 성수기인 12월부터 2월까지 방문객들로 북적입니다. 좀 더 조용하고 여유로운 파타고니아 여행을 원한다면, 인파를 피해 숨겨진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지를 추천합니다.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오(O) 트레킹으로 숨겨진 아름다움을 만나다
파타고니아 여행의 대부분은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특히 5일 동안 진행되는 W 트레킹은 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파이네 마시프 산맥을 따라 이어지는 인기 코스입니다. 하지만, 더욱 깊은 파타고니아의 자연을 경험하고 싶다면 9일 동안 진행되는 오(O) 트레킹을 추천합니다. 오(O) 트레킹은 파이네 마시프 산맥의 후면을 따라 펼쳐지는 루트로, W 트레킹과는 다른 숨겨진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 트레킹 코스에서는 야생마, 과나코, 심지어 퓨마까지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티에라 델 푸에고, 파타고니아의 가장 순수한 자연을 만나다
더욱 외딴 곳에서 모험을 원한다면 티에라 델 푸에고를 추천합니다. 마젤란 해협과 비글 해협 사이에 위치한 이 섬은 아르헨티나와 칠레로 나뉘며, 칠레 쪽은 파타고니아의 가장 순수한 자연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지는 스텝 지형은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깎아지른 산과 이탄 늪으로 이어집니다. 이곳에서는 과나코, 킹펭귄, 남부 코끼리 물개 등 다양한 야생 동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카레테라 아우스탈, 4륜구동으로 자유로운 파타고니아 여행을 즐기다
칠레 파타고니아는 걷는 여행이 대부분이지만, 북쪽에 위치한 아이센 지역의 카레테라 아우스탈을 따라 펼쳐지는 자가 운전 여행은 다른 속도로 파타고니아를 탐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770마일에 달하는 이 도로는 빙하로 뒤덮인 산, 무지개빛 동굴, 푸른 강을 따라 이어지며, 그 사이사이에는 외딴 마을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4륜구동 차량을 이용하면 이 지역의 다양한 국립공원과 보호 구역을 자유롭게 탐험하며 인적이 드문 자연 속에서 하이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파타고니아 피오르드, 배를 타고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하다
파타고니아의 육지 여행도 좋지만, 칠레의 복잡한 피오르드는 돌고래와 혹등 고래가 가득하며, 물에서 탐험하는 것은 전혀 다른 모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칠레 피오르드의 웅장한 빙하를 가까이서 만나고 싶다면, 탐험 선박을 타고 항해를 떠나는 것이 좋습니다. 칠레 회사인 아우스트랄리스는 남부 칠레 파타고니아의 푼타 아레나스에서 시작하여 지역의 아르헨티나 끝자락인 우수아이아까지 항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우스트랄리스의 항해에서는 조디악 보트를 이용하여 빙하를 가까이서 관찰하고, 태평양과 대서양이 만나는 전설적인 케이프 혼과 같은 외딴 곳에 상륙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칠레 파타고니아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가득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인파를 피해 조용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이 글에서 소개한 다양한 여행지를 참고하여 자신만의 특별한 파타고니아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인파를 피해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자연과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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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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